충남연구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세먼지고도화사업단과 공동으로 27일 서산 폰타나리조트에서 충남도 내 위치한 대형배출시설 관련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세먼지고도화사업단과 공동으로 27일 서산 폰타나리조트에서 충남도 내 위치한 대형배출시설 관련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인체유해물질이 여전히 관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연구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세먼지고도화사업단과 공동으로 27일 서산 폰타나리조트에서 충남도 내 위치한 대형배출시설 관련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충남도에는 전국 59기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에 가까운 29기가 운영중에 있다.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당진현대제철 등 대형배출시설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대기오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대형배출시설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이동관측차량을 이용한 서산석유화학단지 인근 지역의 VOCs 실시간 농도변화 관측’을, 이화여대 김영욱 교수가 ‘충남 미세먼지 위험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갈등해소 연구’를, 이화여대 김용표 교수와 한국환경과학연구소 김정호 소장이 ‘첨단기술을 활용한 충남지역 내 대형배출시설 영향 분석’과 ‘항공기를 이용한 서해유입 오염물질과 충남지역 상공오염도’를 각각 발표했다.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2016년 수행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서 인체 유해성이 높은 ‘벤젠’, ‘1,3-부타디엔’의 고농도가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농도 증가가 관측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배출시설에 대한 맞춤형 측정소 운영 ▲외부누출공정의 밀폐화 ▲인체유해물질의 대체물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충남지역의 대형배출시설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련 연구가 관건이지만 대부분 국가차원의 대형 연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대기질 모니터링과 대규모 국가 연구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충남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2017년부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대기질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이화여대는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당진, 서산, 태안, 보령 등 대형배출시설이 위치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항공기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