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한 대전투자청의 구체적인 추진안이 제시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 지역 유망 기업의 자금 접근성 제고와 성장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기업 투자 펀드라는 점이다. 또 하나는 저금리 여신을 아우르는 공공형 복합 금융기관이자 적극적인 시민 공모주 모집을 통해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복안이다.이와 관련한 촌평이 눈길을 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구현을 위해서는 5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금융 중심 은행 축을 기반으로 나노반도체, 바이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가 내년 1월 부터 시행된다. 고향세는 강제성이 없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장점과 혜택을 홍보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그래야만 기부가 늘어 지역사회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본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고향세란 도시민 등 출향인사들이 고향이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고향세의 기부한도는 전국에서 연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똑같이 나눈다고 가정하면 고향세 수입이 평균 5억원 정도가 된다. 기부금을 내게되면 세액공제 물론
“서울 도심 물 폭탄…대전은 괜찮을까”제하의 본지기사가 눈길을 끈다. 시간당 3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도심지와 수도권 일부지역의 침수피해 속출과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이다.9일 오후 기상청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이른바 자연재해 청청지역으로 일컫는 대전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이다.우리는 이 시점에서 지난 2020년 7월, 대전에 시간당 8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서구 정림동 일대가 침수된 물 폭탄 후유증을 떠올린다. 당시 코스모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덮치면서 침수 지역의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과 강원 북부 지역 등에 는 기상 관측 시작 이후 11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하루 동안 쏟아졌다. 서울시 동작구 기준으로 하루 사이 381.5㎜의 비가 쏟아지는 극단적인 날씨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이 사실상 마비되고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에서는 일부 지하철 역사는 물이 차올라 열차 운행도 중단됐고, 대로 한가운데 멈춰선 차들은 흙탕물에 잠기기도 했다. 폭우로 주택과 건물, 도로, 철로, 교량,차량이 침수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후 복귀한 첫날 도어스테핑에서 이전과 사뭇 다른 어조와 자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했다.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 사퇴했다. 학제개편을 둘러싼 논란 끝에 임명 재가 35일만이다. 윤석열 정부 장관으로선 첫 사퇴로 교육정책에 관한 설익은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아온 결과다.박 부총리는 만 5세 입학이나 외국어고 폐지와 같은 중요한 교육 정책을 공론화나 여론 청취라는 과정없이 발표함으로써 비전문가로서의 한계를 일찌감치 드러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의 1단계인 대전투자청 설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시청 주간업무회의에서 소요 예산 파악과 함께 필요한 경우 민간자본 출자도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문제는 기존의 대전-충청권을 대변할 지방은행설립과의 차별화에 초점이 모아진다. 이들 은행의 주 지원 대상과 공통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한 기업금융 중심의 대전 본사 은행은 말 그대로 벤처혁신기업을 지원할 전문 금융기관이다.자본금 10조 규모로 설립 시기 목표는 2024년이다. 은행 출신 임원, 금융전문가, 지역
현재 우리나라 여당과 야당인 3당은 모두 당대표가 없는 상황이다. 그 대신 이들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렸거나 이를 준비하고 있다. 두 선거 패배 이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비상 상황으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선거에서 승리한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비대위 체제로 들어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선거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데 공교롭게도 여당과 거대 야당, 대안 정당 모두가 '비상 상황에 빠져 있다. 그런 틈새에 국민들의 민생에는 빨간불이 들어온지 오래다. 정치인이 함부로 내뱉는 말에서도 경고음이 터져 나
[충남일보 충남일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수출 상담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20일 현재 총 380만달러에 달한다. 결코 적지않은 수치이다.이번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전 세계 13개국 22명의 해외 바이어와 도내 29개 사가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이른바 해양 관련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조직위 복규범 운영본부장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축제형 행사를 넘어 국제적 산업박람회로서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국제적 보령해양머드 축제는 지역 경제발전에 새로운 솔루션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부모단체 간담회에서는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는 요구가 이어졌고, 윤석열 대통령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교육분야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 5세 입학' 관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정부 정책이 섣부르게 발표됐다는 점은 물론, 발표 이후 교육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등의 입장이 모두 오락가락해 혼란이 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대전 패싱’ 논란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그 논란의 배겅은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잇따라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하지만 지역 반응은 회의적이다. 현재 ‘경남·전남·대전 3축 체제’ 지만 이미 타 지역이 내정돼 있는 만큼 때늦은 외침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이정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기정통위 전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로 경남, 발사체 특화지구로 전남을 각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 공식화 이후 단 3차례의 회의만에 정해진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3일 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해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집무실 설치를 거듭 약속했다는 소식이다.이와 관련한 최민호 시장의 현장 브리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이 2가지 핵심 안건은 미래전략수도 완성의 시작점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는 촌평이 바로 그것이다.이중 후자는 오는 12월 개청 예정인 중앙동 정부세종청사에 대통령집무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인지 보름여만의 일이다. 당시 정부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서 확고한 새 국면으로 전환된
최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고공행진으로 이어가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나 올랐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치솟던 국제유가가 조금 잠잠해져 석유류는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농산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양새다. 폭염에 비까지 자주 오면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이들 품목의 급등으로 가공식품이나 외식 가격도 상승했다. 때문에 외식물가도 덩달아 올라 거의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공공요금인 전기·가스·수도 요금까지 두 자릿수를
“지역 로봇 산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는 제하의 본지 기사가 눈길을 끈다. 날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실외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가 주된 이유이다.이와 관련한 지역 업계의 추가 주문과 전문가들의 각종 조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일단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보다 근원적인 처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선진국 로봇 산업 수준의 과감한 법 개정의 필요성을 의미한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업계의 애로 사항을 반영해 실외 자율주행로봇에 대해 현장 요원 없이도 원격 관제로 실증이 가능 하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 휴가 땐 푹 쉬자는 생각”이라며 지난 1일부터 5일간 지방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선 경제·민생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에 머무는 데 한가롭게 휴가냐는 뒷말이 나왔다. 이처럼 여론이 좋지 않자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려던 윤 대통령은 서울 자택에서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하기로 했다. 거창한 구상보다는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리스크 등에 대한 성찰이 먼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 말이 명언이다.“정치는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2년 동안 대전시 아파트 전셋값이 7924만원 올랐다는 본지기사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이른바 당초 ‘임차인 보호’라는 법 취지가 무색해진 셈이다. 주거비 부담이 되레 가중되고 전세의 월세화현상이 가속화 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 작금의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임대차법 도입 당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사전 준비 없이 강행한 여파임은 주지의 사실이다.실제로 임대료 상승 제한을 받는 집주인들이 계약 갱신으로 기존 보증금의 5%의 임대료를 올린 거래가 있는 반면 신규 계약
폭등하는 물가와 세계 곡물 가격 상승에도 유독 국내 쌀값은 떨어지면서 하락 폭이 4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 주식인 쌀값이 하락하고 있자 농업인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쌀값 하락폭이 4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쌀 산업에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산지 햅쌀가격은 수확 초기 20㎏ 한포대당 5만원 중반대였는데 현재 4만원 중반대도 무너지고 있어 이례적이다. 정부는 그동안 2차례에 걸쳐 2021년산 쌀 27만t을 시장 격리했지만, 쌀값 하락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 달 말에는 조생종 햅쌀이 나오는데 산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았다. 국민 10명 중 3명이 채 안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2%로 나타났다.심각한 것은 여권 지지세력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도 부정 평가(47%)가 긍정 평가(40%)보다 높았다. 또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도 한 자릿수에 그쳤다는 사실은 지지 세력 조차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땅에 떨어진 정부·여당에 대한
아이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적기에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교육 개선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진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마련했다. 저출산 고령화 및 유아 단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교육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교육은 기본적으로 국가책임이며 취약계층이 공정한 교육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때
대전시 방위사업청 이전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그 핵심은 연내 실현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이른바 대통령공약을 조속히 실현키위한 당위성 확보, 추진위 출범 등 가시적인 성과와 중앙노력이 연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시당국이 29일 방위사업청과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은것도 그 일환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조성은 드론 인프라 및 국방 R&D 역량 집적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의미한다.이번 업무협약식에서 도출될 구체적인 로드맵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이르면 올해 말까지 방사청 직원 200~300명이 내려오는 방안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대행 겸 원내대표가 휴대전화 문자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어 문제가 비화되고 있다.권 당 대표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 문자 메시지 화면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출입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노출됐다.발신자는 '대통령 윤석열'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권 대행을 치하했다. 이 대화는 사진기자에게 포착되면서 밖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권 당 대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저의 부주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