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WTO(세계관광기구)는 해외관광객이 2013년에 10억 명에서 2030년에는 18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지역에서 관광객 수용한계를 초과하면 부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화려한 관광산업의 이면에는 투어리스트피케이션(Touristifiaciton), 디즈니피케이션(Disneyfication)이 있다.디즈니피케이션은 미국 디즈니랜드(Disneyland)로 도시가 디즈니랜드와 같이 테마파크화 되는 현상이다. 디즈니피케이션은 주거지역이 관광지로 변하
충청남도에는 도(道)면적의 43%를 차지하는 7개의 군(郡)이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는 도전체 인구의 21% 정도인 44만 명이다.인구는 해마다 줄어서 20년 전과 비교하면 약 7만명이 줄었다. 대표적인 인구 과소지역은 청양군, 금산군, 서천군이다. 3개군 다 합해도 13만5000명이니, 수도권 동(洞)인구 정도에 불과하다.더구나 이들 지역의 인구분포를 보면,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반면,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비중은 8%에 불과하다.이는 갈수록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암시한다. 지금 농촌마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들은 과거 일본의 부끄러운 잔재라고 생각되어 근대문화유산이 지역 개발에 따라 훼손되거나 철거되면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측면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그러나 최근에는 근대건축물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도시발전과정을 이해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과거의 비극과 아픔에 용기가 필요한 시점에 대전지역도 일제의 수탈과 억압의 역사를 상징하는 지역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근대문화유산이 삶의 기록으로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유리창이 깨진 승용차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누군가 차안의 물품을 슬쩍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 타이어까지 훔쳐가고, 급기야는 차량을 부셔버리기까지 하게 된다는 이론이다.실제로 1994년 뉴욕시장에 당선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이 이론에 입각해 사소한 경범죄라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히 다스리면서 결국 중범죄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보아서 유명하게 된 일화도 있다.줄리아니는 우선 지하철의 낙서 지우기부터 시작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시장이 낙서와의 전쟁부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시민들은 의아해 했지만
2022.3.9. 우리나라의 향후 5년을 결정하는 날이다.유권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만이라도” 분명히 의견을 내야 한다. 유권자에게 투표는 의무이자 권리다. 투표용지를 내 손에 들고 있을 때까지는 내가 주인이다. 그러니 일단 투표함에 넣고 난 뒤부터는 나는 당선자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정말로 정신을 바싹 차리고 기도하면서 투표해야 한다.플라톤(B.C 428-348)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정권은 순환되어야
최근 청소년범죄가 흉포화·집단화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범죄가 과연 청소년 개인만의 잘못일까? 요즘 코로나19가 2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은 학교수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성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경제활동 위축, 고용 불안, 비즈니스 기회 감소 등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특히, 청소년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10여 년 간 선도유예 학생을 검찰청으로부터 인수받아 선도·보호 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통해 '청소년범죄'에 대한 예방과 해결책을
우리가 듣고 있는 고전 음악은 클래식이라 불린다. 클래식이란 고전이란 뜻으로 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높이 평가 받는 예술작품을 뜻한다.먼저 클래식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클래식 이란 단어는 음악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렇다면 클래식이란 단어는 원래 음악 전문 용어였을까?클래식의 어원은 계급이나 반을 의미하는 클래스란 단어와 관계가 있다. 기원전 6세기 고대 로마에서는 군인의 최고위를 가르키는 말로 제1계급이라든지 최고급이라는 의식이 포함돼 있다. 또한 클래식은 ‘시대를 초월해 가치를 지니는 예술’이란 뜻으로 고대 그리스의 예술이나 정신
누군가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아마도 신께서 직접 도시를 만들지 않고, 인간의 손을 빌린 것은 도시란 신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인간은 필연적으로 도시라는 공간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이기에 인류 문명의 시작이 곧 도시 역사의 시작이기도 하다.UN의 통계에 의하면 오늘날 전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약 55%)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이 수치는 당연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2개 나라의 도시화율은
코로나19 이후 호텔관광산업에도 어메니티가 부각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어메니티(amenity)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편의시설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쾌적함, 환경보전, 청결성, 인격성, 안전성 등 다양한 가치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어메니티는 어떤 환경의 쾌적함이나 장소의 만족감 요소로 인간과 환경의 만남인 장소성과 심미성까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개념을 말한다. 호텔에 투숙하게 되면 객실 내에 구비된 다양한 비품 등을 볼 수 있는데 숙박 시설뿐만 아니라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도 어메니티를 볼 수 있다. 호텔의 고객편의
2022년 임인년은 육십갑자 중 39번째에 해당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우렁차게 새해를 시작했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용맹과 위엄있는 풍모로 사람들에게 경외의 대상은 물론 신(神)처럼 여겨졌던 동물이다. 그래서 많은 제사에 호랑이가 모셔지고 산신도나 민화에도 등장한다. 또 왕을 상징하여 먼 옛날 우리의 단군신화로부터 88올림픽의 호돌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수돌이까지 우리 민족과 한국인의 문화를 표현하는 상징동물로 그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다. 이렇게 한민족의 삶과 문화 속에 친근한 호랑이가
요즘 대선정국이 국민을 선택의 기로에 서 있게 해놓고 민심을 둘로 갈라놓아 정치적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분쟁 정당 간 비방성 사건의 격돌과 정치적 이슈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며 판단력까지 흐리게 하고 있다. 마치 조선시대의 붕당정치를 연상케 한다.조선시대 정치사를 보면 치열한 붕당 간의 대립이 세도정치로 발전해 망국의 길을 초래했다. 그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대의 아픔을 자화상으로 녹여냈던 조선 후기 선비 화가가 있다.자화상 그림이 국보로까지 지정된 화가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는 윤선도의 증손이자 정약용의 외증조이다
센트럴파크! 우리말로 하면 중앙공원이다. 조경가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는 도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정원을 170년 전에 뉴욕 한복판에 건설하므로써, 오늘날 도심공원의 효시가 되었다. 중앙공원(中央公園)은 아마도 공원의 위치가 도시 중앙(중심)에 있어서 그렇게 부르기도 하겠지만, 시민이 가장 즐겨 찾고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분당에도 중앙공원이 있다. 천당 위에 분당이 있고, 꿈의 신도시라고도 불렸다. 1980년대 후반에는 지금보다 더 주택부족 문제가 심각했다. 자고나면 땅값이 오르고, 집값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끊어지면서 일반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의료관광객도 거의 없는 위기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의료관광산업은 첨단의료기술로 신속한 진단과 철저한 방역 등 코로나19 대응력은 K-의료,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기대감과 희망을 주고 있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내다보며 의료관광객 유치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의료관광산업은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의료관광 인프라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 즉,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에 직면해 있다.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 2017년 고령사회,
2021년 5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공포되었다. 이 법은 내년 5월19일부터 시행된다.올해 초 우리 사회는 LH 사태,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업무상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추락하였고, 이를 계기로 공직자가 업무 수행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재산을 증식하는 행위를 차단하고, 자신의 업무와 관련있는 사적 이해관계의 신고·공개 등을 통해 점검과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했다.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
올해 두 개의 ‘별’이 졌다. 육군 장성 출신의 전 대통령인 노태우 씨와 전두환 씨가 각각 지난 10월과 11월 한 달 간격으로 연달아 숨을 거뒀다. 여느 정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도 사후에 더욱 활발히 이뤄졌다.이들의 평가는 생전과 비슷하게 대체로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들이 독재정권의 후예로서 군사반란(쿠테타)을 주도했으며, 민주화운동 학살 책임자로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는 범죄자란 사실이 그 배경이었을 것이다.이들의 범죄 사실과 이로 인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에 저해를 끼친 사실
음식관광산업, 미래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자.생태계 전환의 일환으로 자동차산업이 전기차, 친환경차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 보호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성장을 위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기업들도 소비자들도 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현재 세대가 여러 가지 발전을 진행하면서도 미래 후손이 발전할 가능성을 보호하는 형태의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크루즈가 멈춰서면서 크루즈 산업의 심각한 위기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세계 크루즈 산업을 살펴보면 크루즈 관광객은 ‘07년 이후 연평균 5.3%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80%이상 급감하였다. 하지만 ‘21년 6월부터 ‘크루즈 선박 입항을 위한 방역 프로토콜’을 마련하여 크루즈 운항 재개가 이루어지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더니 현재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넘는 수준까지 경기가 회복되었다.아시아 크루즈 산업 역시 ‘18년까지 연평균 5.6%씩
술에 취한 한 남자가 가로등 밑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이때 지나던 행인이 남자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는다. 남자는 잃어버린 열쇠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행인은 그 남자와 함께 열쇠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참을 찾아도 열쇠가 도무지 발견되지 않자 도와주던 행인이 묻는다. “여기서 열쇠를 잃어버린 것이 맞나요?” 이에 남자는 가로등 건너편을 가리키며 답한다. “아니요. 저기서 잃어버렸어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진 행인은 잃어버린 곳도 아니면서 왜 이곳에서 찾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남자가 답한다. “여기가
대전선유초 교감으로 첫 발령을 받은 지 벌써 3개월째이다. 발령 첫날,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를 생각하니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교문을 처음 들어서던 9월 1일 아침, 선생님들께서 꽃다발을 주시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방송으로 시작된 부임 인사를 비롯하여 전일제 강사 계약, 복무 승인, 학부모님 대표님들과의 인사, 부장 교사들과 학교 현황에 대한 업무협의를 했다. 교사들을 만나기 위해 교실로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누며 부임 첫날을 보냈다.이렇게 하루 사이에 교사와 교감의 역할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초중등 교육법 제 20조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가을이 왔다. 단풍 중에 으뜸은 은행나무라고 생각한다. 맑은 노랑으로 곱게 물들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위의 모습, 서리를 맞으면 한꺼번에 떨어져 바닥을 수 놓은 모습 또한 아름다워 사진 기사의 셔터를 연속으로 터뜨리게 한다.우리 학교에도 세 그루의 은행나무가 운동장 남쪽 가장자리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은행나무는 병충해 내성이 강하고 단풍이 예뻐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가로수의 25%를 차지하는 벚나무에 이어 24%로 두번째이다. 게다가 천연기념물로 23그루가 지정되어 있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높이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