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10일 정부가 토지·건물 등 국유재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경제·민생 대책이 점점 거꾸로 가고 있다. 권력을 이용해 민생 위기를 소수 특권층 배 불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저의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매각한 국유재산을 누가 살 것인가. 재력이 있는 개인이나 초대 기업이 시세보다 싼 헐값에 사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10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 황정수 부장판사는 10일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한 이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비대위가 12일 출범하는 만큼 11일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처분 효력정지가 인용될 경우 당은 또 다시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이 대표와 가까운 오세훈 시장, 정미경 전 최고위원 등을 비롯해 당내 중진의원들도 이런 혼란을 우려해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중부권 집중호우 대응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책임 소재와 정쟁을 두고 강하게 맞붙었다.10일 이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이 밤새 위험에 처해 있는 동안 콘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제때 작동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대통령이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상황에 대응을 했다는데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단 말인가"라며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S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청권에 폭우가 쏟아지며 대전 지역에도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전시는 1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대동천 하상주차장과 반석천·유성천 언더패스를 통제 중이며 취약 지역을 확인 중이다.대전시 관계자는 “하수구 막힘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최종 점검했다.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상황이며 전 직원이 정밀하게 지켜보며 시민 피해가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전했다.또한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9시 기준 총 1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대덕구 신탄진 주택의 마당에 무릎까지 물이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7월 말 기준 초·중·고 저소득층 학생 1만771명에게 교육급여 51억9300만원을 지급했다.1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작년 동월 기준 45억2700만원이 지급된 것과 비교해 약 15% 증가한 수치다.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2022년 4인 가구 기준 월 256만원 이하)인 가정의 초·중·고학생에게 지원되며, 무상교육 제외학교인 자사고 등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은 교육활동지원비 이외에 교과서 대금과 학비도 전액 지원받는다.학용품·부교재 등으로 학생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약 한 달여간의 파행을 겪었던 대전 대덕구의회가 구민들을 향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재 구의회는 12일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임시회를 재개하기로 협의한 상황이다.10일 구의원 8인 일동은 ‘원구성 파행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9대 대덕구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각계각층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밝혔다.이어 “저희는 한 달여간 이어온 파행과 관련해 최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시의회 전체 의원들 중 절반 이상이 타 직업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전시의회 ‘제9대 지방의원 겸직 현황’에 따르면 총 22명 의원 중 14명이 겸직하고 있고, 보수를 수령하는 의원은 11명이다. 이는 전체 의원 중 64%가 타 직업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의원 14명 중 6명은 영리 목적이 아닌 초·중·대학교에서의 운영위원이나 객원·연구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6명 가운데 4명은 교육 수당 등의 보수도 수령하고 있지 않다.저번달 기준으로 겸직을 신고한 의원은 이상래 의장을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수도권에 이어 충남에서도 집중호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섰다.도는 9일 도와 각 시‧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영상회의에는 김 지사와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도 실·국·원장 등이 참석해 기상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배수펌프장‧수문 등 시설물 사전 점검 ▲인명피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건설공제조합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306차운영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운영위원장으로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승구 신임 운영위원장은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건설협회, 국토부 등 다양한 의견에 귀를 열고 타협점을 찾아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건설공제조합은 이날 회의에서 조합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업 운영에 필수적인 사무실의 임대차보증금을 조합 보증서로 대체할 수 있는 보증상품을 도입하기로 결정
[충남일보 박전규 기자] 기름값에 이어, 주차료와 대리비까지 오르면서 고물가시대가 지속되고 있다.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서민들의 교통비는 지난 3월부터 5개월째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승용차 등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비용은 기름값부터 차량용품, 수리비,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까지 모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교통비는 1년 전보다 15.3% 상승했다.교통비 상승률은 3월 12.7%, 4월 13.8%, 5월 14.5%, 6월 16.8%에 이어 7월까지 5개월째 두
[충남일보 김기랑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가 약 36일 가량 이어진 파행을 봉합하고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이, 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구의회에 따르면 양당은 오는 12일 오전 의장·부의장 선거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개원식을 개최한 뒤, 17일까지 남은 이틀간 상임위 선출을 마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양당은 구의회가 4대 4의 동석을 구성하고 있는 만큼 상호간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겪었던 바 있다. 국민의힘은 유일한 재선 경력을 가진 자당 의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교육부가 2025년까지 ‘초등 전일제학교’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나간다.교육부가 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밝힌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학생들이 원하는 방과후 과정을 늘린 ‘초등 전일제학교’ 운영을 시작하고, 2025년에는 이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전일제학교란 방과후 학교의 확대를 통해 돌봄과 함께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이를 위해 교육부는 초등 전일제학교 추진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함과 동시에 법제화를 추진해 나간다.또한 강사 선발,
[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 권중순 전 대전시의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 3파전 양상을 보이던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후보가 2파전으로 좁혀졌다.평당원 출신의 원외 인사인 권 후보와 정 후보 2명이 단일화를 추진,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다.정 후보는 9일 권 후보와 같이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늦게 여론 조사 최종 집계를 확인해 본 결과 제가 평당원 원외 단일후보로 확정됐다”며 “혁신을 위해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으며, 권 후보와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최근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했지만 여전히 학제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앞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학제 개편안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인정하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다만 박 장관 사임 후인 9일 교육부의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내용 중 주요 추진과제에서 ‘만 5세 취학’ 내용이 빠진 대신 ‘조기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한다’는 내용이
[충남일보 성기욱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A’ 아파트 공사가 일방적 추진으로 진행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B건설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각리 639-4번지 일원에 시공하는 ‘A아파트’ 부지에서 공사 중 암석이 발견돼, 지난 8일부터 발파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인근 학교‧유치원‧아파트‧상가 등에 일방적 통보형식의 사전 안내가 진행되고 발파 작업이 이뤄져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본지는 아파트 공사소음에 더해 갑작스런 암석 발파 시행으로 추가된 소음과 균열 등 피해 우려 목소리에 따라 취재를 진행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가 9일 CBS 토론회에서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박 후보가 이를 '사당화'로 규정하고 이 후보를 몰아세우자 이 후보는 자신 때문에 당헌 개정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개정은 필요하다고 맞섰다.강 후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사권을 앞세운 정부·여당의 압박이 가시화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내놓았다.이 밖에도 세 후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을 마무리했다.이어 오후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곧바로 재개된 전국위 회의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 속전속결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마무리됐다.비대위원장은 5선 중진의 주호영 의원이 맡는다. '주호영 비대위'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뒤 가급적 이번주 안에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하고 출범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이준석 대표의 복귀는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기록적인 폭우가 중부지방을 강타한 것과 관련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대응해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일선 현장의 지자체와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밤을 새워 대응했고 고생 많이 했다"며 "그러나 집중 호우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2학기에도 대전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에 들어간다.대전시교육청은 9일 다가오는 개학을 전후로 코로나19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한 안정적인 방역과 학사운영 체계 구축을 통한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22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2학기 학사운영은 교육 현장의 1학기 방역·학사운영 대응 경험과 체제를 바탕으로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를 실시해 온전한 교육활동을 운영한다.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히 결정하고, 철저한 학교방역 체제를 기반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이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휴가계획에 혼선을 빚고 있다.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휴가를 떠날 채비 중인 피서객 일부는 기상청의 날씨예보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휴가를 취소했다는 이모 씨는 “7월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위약금을 물고 숙소 예약을 취소했었다. 결국 태풍이 소멸되면서 휴가도 의미 없이 함께 사라졌다”며 “요즘도 매일 우산을 챙겨 나가는데 비가 안 와서 괜히 우산을 들고 다닌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대표적인 휴가지인 해수욕장과 계곡 등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은 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