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간한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에 따르면 우리나라 플랫폼 종사자는 무려 219만 7천명이다. 이중 대다수는 20~30대의 젊은이이다. 또한 종사자의 53.6%가 ‘배달음식 서비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조리원, 접객원, 배달원이라는 점에서 배달 서비스의 변화는 가장 눈에 띄는 플랫폼의 확장 사례가 아닐까 싶다. COVID-19 확산과 맞물려 산업 경제에 전반적인 위기가 밀려왔지만, 인류는 비대면 방식 등 여러 체제를 구성하여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그러나 IT용어
우리나라 사람 80%가 일생에 한 번은 겪는다는 허리통증.허리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인 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해서 덜 아프고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며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도, 고령이라도 치료가 가능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척추 중앙의 신경관 또는 추간공이 가시뼈, 황색인대, 탈출된 디스크 조각 등으로 좁아져서 허리에 통증이 발생되고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상(저림, 마비)을 나타내는 퇴행성 질환이다.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굽히게 되고 결국 만성적으
새로운 정부가 출발한 지 두 달이 돼 간다. 여느 정부처럼 국민의 여망을 실어 호기롭게 출범했지만, 어느 정부보다도 불안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어퍼컷이 무색하게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지지율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른바 ‘핵관’들의 몸값만 연일 높아지고 있다.대통령이 처음(?)인 위정자를 위해서 충심으로 보좌하는 것이라고 믿고는 싶지만, 문고리 틈으로 들려오는 소식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이러한 측근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인들 어련하겠는가.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지도자의 능력보다 주변
7월 초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원룸에 혼자 기거하는 젊은 여성들이 노출이 심한 상태에서 창문을 열어 놓아 성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매년 여름이 되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것이 성폭력 관련 범죄 신고이다.성폭력범죄에 대해 국가에서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성폭력범죄의 예방과 올바른 성문화의 정착 및 건전 성의식 함양을 위해 교육 및 예방 홍보 활동을 규정하고 있다.성폭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 자신의 안전한 행동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원룸에서 주방의
우리는 21세기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특정 기술뿐만이 아니라 학문간 경계가 사라지고 인접 영역과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결과창출로 미래를 바꾸어가는 것이다.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제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처음 제기한 개념으로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다. 즉,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성(Hyper-intelligent), 융·복합으로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인 ICT(Infor
노인들의 현실적 삶이란 요단강 건너갈 것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에 몇차례 찾아와 2~3시간씩 일해주는 요양보호사를 기다리는게 유일한 하루 일과다.홀로 사는 김칠성(가명, 84)씨는 요양보호사를 배웅하고 나면 또 다시 요단강을 건너갈 망상으로 뒤덮인다. 그는 부엌 겸 거실과 방 1칸을 포함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오랜 동안 홀로 살아왔기에 항상 “사람이 그립다”고 운을 뗐다. 자녀들은 연락이 없어 왕래는 먼 얘기다. 손자들이 보고 싶으나 빈손으로 갈수 없어 먼 발치에서 그리워만 하고 있다. 그는 정부에서 주는 노인
우리들이 즐기고 있는 화투(花鬪)는 일본에서 건너온 놀이라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다.‘무엇 때문에 일본화투냐?’고 물으면 ‘사쿠라가 일본 국화(國花)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위키백과를 보면 ‘일본은 국화(國花)가 따로 없으며 국화(菊花)는 황실을 상징한다.’라고 분명하게 나와 있다.화투가 언제 무엇하려고 한국에 들어왔나?화투가 조선땅에 들어온 시기를 보면 1800년 말경과 일제강점기 때에 의도적으로 전파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전파방법도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선원들에 의해서 서서히 전파됐다는 설이 있으나, 화투는 일제 강
타악그룹 환타지 예술단 김행덕 감독이 ‘취樂벼樂’ 공연 초대장을 보내왔다.‘음악에 취하고 벼락같이 연주하는 흥과 신명의 장을 만든다’는 뜻이란다.‘문화원 사무국장이라고 의례히 보냈을 텐데. 왜 하필 일요일이야... 가야하나?’ 머뭇대던 공연 당일 날 아침, 전화벨이 울렸다. “누님! 저 행덕입니다. 제가 이래 뵈도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애매한 놈입니다. 조금 일찍 오셔야 자리 잡으실 수 있어요...하하하...”‘얘가 좀 뻥이 있는 놈 인가보네... 일요일날 겨우 지역 극단 공연에 누가 얼마나 올라고....’ 후배 전화까지 왔으니 안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삼국유사의 단군신화에 따르면 천신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서 한민족의 시조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열게 된 이념이 ‘홍익인간’이었다.이것이 암묵적으로 계승되어 내려오다가 조국이 광복되고 1948년 8월15일 건국 선언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으로 승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1945년 12월20일 개최된 교육심의회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으로 채택되었다.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은 고사(古史)이래 오늘날까지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교
6월 21일에 우리 학교 강당이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로 휩싸였다. 일본 삿포로 출신의 피아니스트 ‘키쿠치 레이코’ 씨의 연주 덕분이다. 현장에 있던 230여 명의 학생들은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떴다.국제교류 업무를 총괄하는 김지원 국어부장님의 사회로 연주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하나의 음이라도 놓칠까 숨죽였다. 친구에게 말을 건넬 만도 하건만 40분간 음악에 빠져들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우리 학생들의 수준이 이 정도였구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 학생들에게 연주회에서의
헌법재판소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조항에 대해 지난해 11월에 이어 재차 위헌으로 결정했다.과거의 위반 전력 등과 관련해 아무런 제한도 두지 않고 죄질이 비교적 가벼운 유형의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재범 행위에 대해서까지 일률적으로 가중처벌하는 것은 책임과 형벌 사이의 비례 원칙에 위반된다는 이유에서다.헌재는 지난달 26일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2021헌가30 등)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어느덧 여름으로 접어 들면서 장마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폭우가 내린다면 안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한 방법에 대하여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빗길 안전운전의 기본은 감속과 차간거리 유지다.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간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져 비에 젖은 노면에서 자동차가 100Km/h로 주행한다고 했을 때 브레이크 제동거리는 최대 8.8m까지 늘어난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 주행할 때는 평소 대비 20% 이상 감속을 해야 하고 차간거리도 1.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전조등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중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던 것을 꾸짖은 식당 주인을 폭행하고 "우리는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며 협박한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14세 미만'이라는 현행 형법 기준이 1953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만 12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만 12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이후 70년 동안
'5,4,3,2,-''엔징점화'-,'이륙'이란 힘찬 멘트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울려퍼졌다. 순간 '누리호'는 요란한 폭음과 함께 대지를 박차고 우주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우리의 기술로 순수하게 만들어낸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후 13여분 만에 목표인 고도 700㎞를 돌파하면서 무난하게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발사 후 14분에는 약 180㎏의 성능검증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이후 위성은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두 번째 도전 끝에 얻은 '역사적' 성과다. 꽉
며칠 전, SMART교육 정책 연구학교 중간컨설팅이 있었다. 교감선생님을 필두로 교무부장과 연구부장이 연구 주제에 맞게 잘 운영되는지 점검하였다.우리 학교에서는 SMART교육으로 미래 핵심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2021년 12월에는 애플코리아 SMART교육 협력학교로, 2022년에는 SMART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됐다.그 동안 1-2학년은 갤럭시 탭, 3-6학년은 아이패드를 활용하여 구글 공유드라이브와 아이클라우드 공유드라이브 공간을 각각 마련
흔히 우리가 운전하다 보면 아주 경미하게 뒤에서 추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험 한번쯤 누구나 당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사고현장에서 피해자가 ‘목덜미를 잡고 꾀병’을 부리는 듯한 행동을 할 때, 가해자는 ‘피해자의 어이없는 행동에 당황’하게 된다. 이런 경우 가해자는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병원에 가 볼 것을 권유”하면서 최선의 조치를 하게 된다. 하지만 피해자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며, 연락처를 주고받고 대부분 헤어지게 된다. 며칠 뒤 피해자가 “병원에 가봐야겠다”며 보험접수를 요구하게 되면 가해자는 경미한 사고
‘알잘딱깔센’. 무슨 뜻인지 유추하기도,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신조어는 ‘알아서 잘하고 딱 깔끔하고 센스가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는 말은 ‘완내스’라고 표현한다.이런 줄임말을 보고 ‘별걸 다 줄이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별다줄’이라고 하면 된다. 모두 얼마 전 필자가 배운 신조어이다. 올해 만으로 마흔이 된 필자에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MZ세대의 언어와 문화가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하지만 한편으론 MZ세대가 만들어내는 신조어는 재치 있고 감각적이면서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지구대. 파출소 근무를 하다가 보면 주·야를 막론하고 술 취한 사람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찾아와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소란 행위를 일삼는다.말도 안 통하고 욕설과 폭행을 저지르는 술 취한 사람을 제지하고 귀가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경찰관이 몇 시간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마땅히 제지할 방법이 관공서 주취 소란으로 현행범 체포를 하는 것이지만 이것도 한두 번이지 상습적인 사람들도 있고 이런 사람들이 여러 명이 들이닥친다 해도 함부로 술 취한 사람들이나 시민들에게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다가 돌아올 책임 때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은 ‘역사를 잊은 백성은 내일이 없다’고 했고 독일 뮌헨에 있는 유대인 수용소에도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와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같은 잘못을 다시 범하게 된다”는 표어가 붙어있다. 이런 이유로도 우리는 6·25 남침전쟁을 기억해야 한다. 6·25 남침전쟁은 1950년6월25일-1953년7월27일 까지 3년 1개월2일 (38개월 /1129일)간 계속되었다. 이는 지역전이면서 국제전쟁이었다.UN안보리 결정에 따라 무기와 군대를 보내준 참전 16개국(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
지난 토요일 정선 덕산기에서 강기희 소설가의 첫 시집 ‘우리는 더 뜨거워질 수 있었다’ 출간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쓴 시 ‘덕산기로 가자’에 이지상 가수가 곡을 붙여 발매한 이지상 6집 앨범 ‘나의 늙은 애인아’ 기념 콘서트를 위해 다녀온 지, 2년 만입니다. 덕산기는 오지 중의 오지이자 은둔의 계곡입니다. 차가 들어가기 쉽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지리상 정선읍에 속하지만, 정선읍 여탄리에서 덕우리를 거쳐 화암면 북동리로 뻗은 10여km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더는 차로 갈 수 없는 길이 나옵니다. 솔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