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부창초 배수로에서 발견된 맹꽁이의 모습.(늘푸른나무 제공)
인근 부창초 배수로에서 발견된 맹꽁이의 모습.(늘푸른나무 제공)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공업고등학교는 배수로 공사 중 발견한 맹꽁이 올챙이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맹꽁이가 성체가 될 때까지 서식 환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논산공고 관계자는 “배수로 정비 작업 중 멸종 위기종 2급인 맹꽁이 올챙이 여러 마리가 발견돼 교장 선생님께 보고하게 됐다”며 “지역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교장 선생님의 결정에 따라 작업을 중단하고 당분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년 전부터 개구리를 주제로 환경전시회를 열고 논산의 양서류 서식 현황을 관찰해온 늘푸른나무 권선학 대표는 “맹꽁이는 지역 생태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이라며 “맹꽁이 서식처가 잘 형성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로서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맹꽁이 모습.(경북 숲해설가협회 제공)
맹꽁이 모습.(경북 숲해설가협회 제공)

한편 맹꽁이는 멸종 위기종 2급으로 ‘쟁기발 개구리’라고도 불리며 주로 장마철에만 잠깐 나타나 밤에 먹이활동을 하고 숨어지내는 습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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