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계량기 (사진=연합뉴스)
전기 계량기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7월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된다. 

전기요금이 연료비 연동제 시행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27일 오후 5시 보도자료를 통해 3분기 (7~9월)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의 분기 조정폭을 연간 조정폭(±5원/kWh)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동제 단가를 5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0년 12월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인상이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월 평균사용량 307kWh 기준)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연료비 연동제 조정폭은 직전 분기 대비 ±3원, 연간 ±5원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이번엔 한 번에 5원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전이 산정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33.6원이었으나 연료비 조정단가가 분기별로 kWh당 3원까지만 올릴 수 있어 최대치인 3원 인상안이 제출됐다.

한전은 연료비 급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연동제 조정폭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정부는 연료비 상승에 따라 연간 조정 한도인 kWh당 5원 내에서 요금을 조정해달라고 회신했다.

이에 한전은 분기 조정폭을 연간 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재산정 내역과 함께 정부에 인가를 신청했다.

정부는 약관 개정안 인가와 함께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5원/kWh 적용에 대해 별도의 의견이 없음을 최종 회신하고 5월 인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복지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해 할인한도를 40%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 유공자,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적용에 따른 요금 증가폭만큼 할인 한도를 1600원 추가적으로 상향해 월 최대 9600원 할인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연동제 제도개선 및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조정은 높은 물가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연료가격 급등 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한전 재무여건이 악화되는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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