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그룹 환타지 예술단 김행덕 감독이 ‘취樂벼樂’ 공연 초대장을 보내왔다.‘음악에 취하고 벼락같이 연주하는 흥과 신명의 장을 만든다’는 뜻이란다.‘문화원 사무국장이라고 의례히 보냈을 텐데. 왜 하필 일요일이야... 가야하나?’ 머뭇대던 공연 당일 날 아침, 전화벨이 울렸다. “누님! 저 행덕입니다. 제가 이래 뵈도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애매한 놈입니다. 조금 일찍 오셔야 자리 잡으실 수 있어요...하하하...”‘얘가 좀 뻥이 있는 놈 인가보네... 일요일날 겨우 지역 극단 공연에 누가 얼마나 올라고....’ 후배 전화까지 왔으니 안
6월 21일에 우리 학교 강당이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로 휩싸였다. 일본 삿포로 출신의 피아니스트 ‘키쿠치 레이코’ 씨의 연주 덕분이다. 현장에 있던 230여 명의 학생들은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떴다.국제교류 업무를 총괄하는 김지원 국어부장님의 사회로 연주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하나의 음이라도 놓칠까 숨죽였다. 친구에게 말을 건넬 만도 하건만 40분간 음악에 빠져들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우리 학생들의 수준이 이 정도였구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 학생들에게 연주회에서의
[쥐띠]48년생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60년생 세상에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 72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84년생 고생 끝에 낙이 온다.[소띠]49년생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61년생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 73년생 믿을 것은 핏줄뿐이다. 85년생 더 이상의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호랑이띠]50년생 벽에도 귀가 있으니 말조심하라. 62년생 의혹이 한 순간에 풀린다. 74년생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이 번다. 86년생 계획대로 되는 일이 없다.[토끼띠]51년생 생각한
한밭대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오용준 후보, 2순위로 임재학 후보가 선출됐다. 오 후보는 208.5531표, 임 후보는 74.9667표를 얻었다. 최다 득표자인 오후보가 유효득표수의 과반수를 달성한 셈이다. 한밭대는 연구진실성 등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7월14일 전까지 교육부에 추천한다.제9대 총장의 임기는 올 8월17일부터 2026년 8월16일까지 4년이다.이와 관련한 2인 후보들의 핵심공약이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지방대의 특성을 살린 최고의 통합 국립대학”에 초점이 모아진다. 관건은 이를 실현할 해당 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보유세나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찬성 측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와 제도의 정착을 위한 예산확보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대 측은 과세의 타당성 부족으로 국민으로부터 인심을 잃을 수 있고 실효성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근 A 언론사와 비영리조사기관인 ‘공공의창’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과반수(55.6%)가 반려동물 보유세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주요 선진국에서도 현재 반려동물 보유세를 징수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19년 7월 펴낸 '유럽도시기행 1'에 이어 3년 만에 내놓은 여행 에세이다.1권에서는 유럽의 문화 수도 역할을 한 도시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를 다뤘고 이번 책에서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도시 빈, 프라하, 부다페스트, 드레스덴을 다뤘다.저자는 오래된 도시를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자 한다. 인간이 만든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오래된 게 도시라고 말하는 그는 박물관과 왕궁뿐만 아니라 광장과 카페, 골목 등 일상의 공간들을 둘러보며 도시가 품고 있는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고
헌법재판소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조항에 대해 지난해 11월에 이어 재차 위헌으로 결정했다.과거의 위반 전력 등과 관련해 아무런 제한도 두지 않고 죄질이 비교적 가벼운 유형의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재범 행위에 대해서까지 일률적으로 가중처벌하는 것은 책임과 형벌 사이의 비례 원칙에 위반된다는 이유에서다.헌재는 지난달 26일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2021헌가30 등)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쥐띠]48년생 말 한마디가 큰 작용을 한다. 60년생 마음이 우유부단하니 손해만 본다. 72년생 곧 뜻을 이루게 되니 서둘지 말라. 84년생 변화보다는 현상유지에 힘써라.[소띠]49년생 집안에 경사가 있고 원하는 재물을 얻는다. 61년생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73년생 순리를 따르면 백사대길하다. 85년생 경사가 겹치니 즐거운 날이다.[호랑이띠]50년생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표현하라. 62년생 행운은 가까운 곳에 있으니 길을 나서라. 74년생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86년생 모처럼 일신이 편안해진다.[토끼띠]51년생 꼬였던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대전과 세종.충남.북의 아파트 입주 전망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경기침체 우려 속에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주택비용 부담 증가로 실수요자들의 실제 구매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종의 6월 아파트 입주 전망치 하락폭이 전국 시도 중 가장 컸고, 대전 역시 70선대로 떨어졌다.충북은 전국 최저 수준인 66.6을 기록, 전국에서 제주, 대구에 이어 가장 낮았다는 분석이다. 입주전망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
물가 급등 와중에 전기와 가스 요금을 올려 취약 계층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정부는 내일부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기와 가스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때문에 전기요금은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1535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는 민수용(주택ㆍ일반용) 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 0.67원에, 기준원료비 인상분 0.44원을 더해 메가줄(MJㆍ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11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역시 기존 예상보다 0.44원이 더해진 추가 인상이다. 내일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인상돼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소
'한국인 첫 사제' 성(聖) 김대건 신부의 첫 정본(定本) 전기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가 출간됐다.지난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전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인가를 거쳐 가톨릭 신자와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김대건 신부는 1821년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조선의 서학(西學) 박해 속에 신앙을 키웠던 그는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서 1845년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 가톨릭 신부가 된다.중국 상해에서 배를 타고 조선에 들어와 선교 활동에 나섰으나 이듬해 관헌에 체포돼 용산 새남터에서 순교하며
[쥐띠]48년생 하는 일마다 잘 풀리는 날이다. 60년생 자신의 앞가림은 스스로 해야 한다. 72년생 멋진 이성의 위험한 유혹을 조심하라. 84년생 엎친 데 덮친다.[소띠]49년생 참고 인내하면 반드시 길하다. 61년생 사랑한다면 한 번 더 믿어 주자. 73년생 기회가 찾아 왔을 때 잡아야 한다. 85년생 기대보다 결과가 더 좋다.[호랑이띠]50년생 건강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62년생 투자를 삼가고 관망하라. 74년생 유흥가는 근처에도 가지 말라. 86년생 운세가 불길하니 각별히 조심하라.[토끼띠]51년생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오는 7월1일 새롭게 전열을 갖춘 제9대 대전시의회 정식 출범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는 지방지치법 개정에 따른 달라진 의회 역할과 고유 기능을 의미한다.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여당 의원들이 과반수석을 차지한 만큼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전망이 나온다.또 하나는 전체의원 22인중 불과 3인을 제외한 나머지가 의정 활동 경험이 없는 초선이라는 사실이다. 의회 본연의 원활한 역할 수행에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이유이다. 이른바
최근 각종 농자재 값이 급등해 농민들의 허리를 휘청이게 하고 있다. 기름값을 비롯해 비료·농약·사료값 등 오르지 않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게다가 인건비까지 뛰어 농사를 짓고 이것저것 떼고 나면 손에 쥐는 게 거의 없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는다. 그렇다고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 값이 그만큼 올라주지도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특히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유류값에 농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농촌의 주 생산품인 쌀값의 경우 최근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20㎏당 4만5534원(통계청집계)으로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하면 1만404원
스페이스X와 아마존의 우주 인터넷 경쟁,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중국의 달 탐사선 발사,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세계 우주 비즈니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빅 데이터 활용 기술의 발전, 희귀 자원의 이용과 관련 산업 발달 등 우주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이 엄청나기 때문이다.미국 최초의 우주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창업 멘토로 꼽히는 로버트 제이콥슨은 신간 '우주에 도착한 투자자들'에서 이제 우주가 인류의 경제 활동 영역으로 확장됐다는 사실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예컨대 소행성에는 희토류 등 희귀 물질이 있으며, 이를
[쥐띠]48년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60년생 가슴에 품은 큰 꿈을 펼쳐라. 72년생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겠다. 84년생 진정한 사랑은 주는 사랑이다.[소띠]49년생 때로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61년생 매사에 몸을 사리고 조심하라. 73년생 믿었던 자로부터의 배신이 있을 수 있다. 85년생 드디어 능력을 인정받는다.[호랑이띠]50년생 중간에 고비만 잘 넘기면 성공한다. 62년생 정말 운수 좋은 날이다. 74년생 실력보다 저평가 받는 아픔이 있겠다. 86년생 승부수를 던질 때이다.[토끼띠]51년생 가는 곳마다 행
[충남일보 충남일보 ] 대전봉사체험교실과 대전지방보훈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복지증진 공로자 포상 전수식’ 행사를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그 의미와 함께 보훈청과 봉사단체의 역할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보훈은 말 그대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애국정신 및 훈공에 대한 보답을 의미한다. 과거 역사를 토대로 현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이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자 의미다. 매년 6월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의 공훈을 되새기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이달 말까지 여러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중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던 것을 꾸짖은 식당 주인을 폭행하고 "우리는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며 협박한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14세 미만'이라는 현행 형법 기준이 1953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만 12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만 12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이후 70년 동안
[충남일보] 제32회 대전시 대덕구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위너스타FC(단장 이재신)가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스타FC 윤여명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성상인은 어떻게 홍삼으로 동아시아를 지배했을까. 조선 군대 훈련도감은 어떤 연유로 무기 대신 활자를 만들었을까.자신을 '역사 커뮤니케이터'로 규정하는 저자가 조선과 유럽 역사를 두루 살펴 돈의 정치, 화폐 흐름, 부의 비밀을 논했다.저자는 19세기 조선사회에서 홍삼이 마치 오늘날 반도체와 같은 중요한 상품이었다고 설명한다. 당시 개성상인들은 막대한 유동자금을 바탕으로 인삼을 재배해 원가의 15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개성상인이 상업에서 성과를 낸 주된 원인으로는 결속력과 정보력이 꼽힌다. 저자는 "개성상인은 뛰어난 유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