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피구 게임 사용권 사용할 수 있나요?”지난 5월5일에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으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아침 활동 시간에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피구 게임 사용권 3장을 선물하였다. 아이들은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피구 게임 사용권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원하여 거절할 수가 없었다.내가 그렇게 하자고 대답하자마자 아이들은 “와~!”라며 함성을 질렀다. 아이들은 운동장에 나가더니 활개를 쳤다. 라인을 그리고 공격과 수비할 팀을 결정했다. 잠시 옥신각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질서가 잡혔다. 아이들은 오랜
5월19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6·1전국동시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주변에서 스피커를 크게 틀어놓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선거철마다 확성 장치 등에서 흘러나오는 유세 소음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참기 힘든 경우에는 112에 신고도 한다.확성기를 크게 틀어놓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마치 집회 현장에서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집회 현장 소음은 집시법의 규제를 받게 되고, 선거운동의 소음은 공직선거법의 규제를 받게 된다. 이에 집회 현장의 소음과 달리 선거 현장에서는 소음
보이는 112신고 긴급영상 지원시스템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 전화를 건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고 이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면 자신의 휴대전화에 촬영되고 있는 영상과 현장 위치가 경찰에 전송이 가능한 기능으로 우리 경찰에서는 올 1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보이는 112시스템의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신고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경찰에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현장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이 함께 전송되며 경찰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을 땐 채팅도 할 수
“안녕, 유민아!” 통학버스의 문이 열리고 내리면서 인사하는 나의 모습에 살짝 놀라며 인사하는 유민(가명)이는 반갑다는 눈웃음을 지으며 배꼽인사를 하였다. 나는 인사하며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동승보호자는 체온을 잰 뒤에 유민이가 자리에 앉아 안전띠를 매도록 안내하면서 소소한 이야기로 안부를 물었다.대전의 남동쪽 산내동에 위치한 우리 학교는 학구가 무척 넓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통학버스는 동구와 중구가 만나는 장척동(학교에서 약 8킬로미터)에서 첫 번째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홈-캠핑(Home-Camping) 인기도 높아지면서 가정 등 실내에서 일명 ‘불멍’ 휴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불꽃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뜻하는 ‘불멍’휴식을 위해 많이 쓰이는 것이 ‘에탄올 화로이며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집에서 간편하게 캠프파이어 불멍을 할 수 있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야외 캠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캠핑장 또는 텐트 등에서의 에탄올 화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우리는 감성 뒤에 숨겨진 위험을 항상 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초등학교 반장선거를 시작으로 마을 단위 선거, 각급 정치인을 뽑는 선거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거를 치르게 된다.선거란 유권자가 출마자의 정책과 능력을 평가하고 지지자에게 귀중한 한 표를 투표하여 훌륭한 인물을 뽑는 행사이기에 이날은 시민 모두, 한바탕 즐거운 축제의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일단 당락이 결정되면 승자나 패자 구별 없이 서로 화해와 통합의 손을 마주 잡고 오로지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필시 유권자 간에 줄서기나 여야로 갈라져 마음속에 깊
필자가 최일선 치안의 접점 지대인 지구대·파출소 근무할 때 보면 종종 사무실로 걸려오는 술 취한 사람들의 신세 한탄 섞인 전화를 받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아무런 이유 없이 늦은 시간에 전화해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는 장난 전화 등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거짓 신고야말로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는 최고의 원인이다.거짓 신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주취자의 거짓 신고, 상대방의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거짓 신고, 장난 전화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민사문제로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거짓 신고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2013년 5월
5월11일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3월 초만 해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다. 다행히 4월18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와 5월2일에 실외 마스크 미착용이 허용되며 체육대회를 준비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기에 감염 예방에 대한 대비책은 별도로 마련했다.이번 체육대회의 모토는 다함께 즐기는 축제였다. 길준한 체육부장님의 세심한 기획 덕분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선생님들의 무한한 협조가 뒷받침되었다. 체육대회를 원활하게 치르고, 밀집도를 줄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5명의 교직원이 2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파레토 법칙은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20%의 콩깍지에서 80%의 콩이 산출되는 것을 관찰한 후 발표한 법칙이다.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는 예시는 다수가 잘 알려져 있다.가장 잘 팔리는 제품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상위 20%의 부자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한다, 조회 수 상위 영상 20%가 유튜브 조회 수의 80%를 차지한다, 등의 예시가 있다. 즉, 파레토 법칙은 ‘원인의 20%가 결과의 80%를 만든다’로 요약되며 2080 법칙, 2대8 법칙 또는 8대2 법칙 등으로도 불린다. 파레토의 법칙은 현
어느덧 5월 초순경으로 접어 들어서면서 농촌 지역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 되었다. 인근 논이나 밭에서는 현재 농사일이 한창이다.특히, 우리 서산경찰서의 경우 충남 서북부에 위치한 서해안권 농·공·어업 복합도시이며, 교통의 요충지로써, 해미지역의 경우 천주교 순교 성지와, 해미읍성, 마애삼존불상, 개심사 등 관광명소 등이 산재하고 있는 지역이다.면 소재지 이외 집들이 단독주택으로 조성되어 있고 가옥들이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거의 드문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대부분 농촌에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자
2014년 9월18일 경남 창녕 부곡에서 600여 과수회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력으로 4명이 4일 동안 처야 할 5ha의 단감밭을 헬리콥터가 5분여 만에 방제 작업을 끝내는 과수항공방제 기술시연과 , 2021년 8월30일 창녕 이방면에서 두 번째로 '유인헬기 과수항공방제 기술 발표회가 개최돼 전국 각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찾아온 과수농민들의 탄성과 한숨을 자아내게 하였다국내에서 두차례 발표된 유인헬기 과수 항공방제 시연을 보고 이제는 몸으로 힘들게 하는 방제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젔다. 과수농가들은 매년 때만 되면
벚꽃은 초속 약 5cm의 속도로 떨어진다고 한다. 꽃잎이 3m 높이 가지에서 떨어진다고 할 때 바닥에 이르기까지 1분 남짓이 걸리는 셈이다. 그렇다면 벚꽃이 떨어지는 이 속도를 빠르다고 해야 할까? 느리다고 해야 할까?어쩌면 애매하기도 한 봄날의 이 속도감은 선생님들의 학기초 일상과 제법 닮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새로운 학년과 새 업무에 대한 부담, 정신없이 지나는 일상과는 반대로, 더디게만 지나는 시간을 견디다 보면 시간은 어느덧 여름을 향해간다. 해마다 반복되는 학기 초의 풍경에 이제는 익숙도 해지련만 그게 좀처럼 쉽지가 않다
명절을 맞이해서 또는 휴가 삼아 오랜만에 고향에 계신 노부모님을 만나 뵐 때 평소와 다른 조금 이상한 모습이 관찰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지 말고 건강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말투가 살짝 어눌하거나 젓가락질을 하다가 음식을 놓칠 때, 한쪽 신발은 잘 신는데 반대쪽 신발을 신으려고 하면 신발이 자꾸 벗겨질 때, 또는 단추를 잠그는 게 서툴게 보인다면 머리에 문제가 있진 않은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3-4주 전 두부 외상, 심지어 문지방에 머리를 가볍게 찧었거나 살짝 넘어진 정도의 경미한 충격에도 만성 경막하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예절을 잘 지키는 민족으로 자부하여 왔다.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필자는 5월은 ‘예절의 달’ 이라 부르고 싶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비롯하여 8일 어버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15일 스승의 날, 16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이 5월에 몰려있기 때문이다.어린이는 한 집안의 가계(家系)를 이어가는 뿌리인 동시에 장차 한 국가를 책임지고 경영해 나아갈 동량들이다. 어린이는 부모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온 국민들이 사랑으로 보듬어 훌륭한 인재로 육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필자는 2022년 4월20일부터 개정되는 도로교통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한다. 최일선 치안 접점부서인 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관은 물론이고 주민들까지 이번에 개정되는 도로교통법에 대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몇 자 적어 보았다.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보차도 미구분 도로에서의 보행자 보호강화(법 제8조 , 제 27조 관련)▶보행자 개념의 확대(법 제2조 관련)▶외국면허증 교환발급 절차 개선( 법 제84조 관련)▶자율주행 자동차 통행의 법적 근거 마련(법 제2조, 제50조의2 관련
대한민국에 15개의 공항중에 13개 공항이 적자를 못 벗어나고 있다.정부에서는 2000년 초부터 지방공항을 살려서 지역경제 활성을 도모하고자 외국처럼 21인승 항공기를 운항 할수 있는 ‘소형항공운송사업법’을 만들었지만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이에 항공기 규모를 50인승 이하로 개정된 ‘소형항공운송사업법’으로 지방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 엔진으로 키우려 했다.그 결과 10여개의 민간 항공사들이 ‘소형항공운송사업’에 뛰어들었으나 항공사업 특성상 자금력과 메이저 항공사와의 경쟁 등에 밀려 매우 빠른 기간에 폐업하기 일쑤였다. 현재
해마다 3월이 되면 봄기운과 함께 아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온다. 새로 만나는 아이들과 작년에 만났던 아이들을 같이 만나면서 어색함과 친밀함이 공존하는 시간이다.교사는 교육과정이란 설계도에 의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같은 교육과정이더라도 어떻게 가르쳐야 학생들이 잘 수용할 수 있는지 매년 고민한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여 해가 갈수록 수월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반면에 알게 모르게 어쩔 수 없는 세대 차이가 있다.이럴 때 짠~하고 나타나는 우렁각시가 있다. 바로 사회에 진출한 제자들이다. 제자들은 고맙게도
미국의 세계적인 사회학자이며 미래학자였던 엘빈 토풀러는 그의 저서 전쟁과 반전쟁에서 1945년부터 1990년대까지 이지구상에 평화로웠던 기간은 단 3주에 불과하다고 했다.또한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어셀은 인류역사의 93%는 전쟁을 해왔고 나머지 7%만 평화로운 시기였다고 했다. 하나같이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음을 주장하는 내용들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볼 때도 5천년의 역사 속에 930여회의 외침을 받아왔다고 하니 5년 주기로 계속적으로 전쟁을 겪었다는 말이 된다.최근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면서 앞에서
최근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이 농경지와 노동력의 감소,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빠져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기회가 되고 있다.스마트농업이란 지금까지 해온 외부 영농을 실내에서 구현한 것이다. 계절과 기후, 가뭄, 홍수, 병충해 등의 자연환경을 탈피해 해당 농작물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전천후 영농이라고 할 수 있다.바깥이 아닌 실내에서 태양광, 수분, 온도 등을 외부환경과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함과 동시에 천재지변을 피해서 연중 균일한 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하는 환경제어시스템으로 이는 우리나라가 IT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최근 들어 부쩍 112신고 사건이 증가하였다.이에 발맞추어 우리 경찰에서 단 1초라도 신속하게 112신고를 받고 출동 할수 있도록 여러모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신임경찰관, 전입 경찰관에 대하여 신고 출동시 네비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인 길 학습을 통해 관내 중요 지형지물 등을 숙지하여 신속히 출동 할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한 지구대·파출소 대기시 112순찰차 신속 출동을 위한 후면주차 생활화하고 아울러 신고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이 접수되는 지역의 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