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신호등 적색 등화 우회전 시 정지의무를 명확히 하는 도로교통법이 2023년 1월22일부터 개정된다.그래서 필자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 전, 개정 후 내용에 대하여 몇가지 언급 하고자 한다.▲개정 전 내용-차마는 정지선, 횐단보도 및 교차로의 직전에서 정지하여야 한다.-다만, 신호에 따라 진행하는 다른 차마의 교통을 방해하지 아니하고 우회전할 수 있다.▲개정 후 내용1. 차마는 정지선, 횡단보도 및 교차로 직전에서 정지하여야 한다.2. 차마는 우회전하려는 경우 정지선, 횡단보도 및 교차로의 직전 에서 정지한 후 신호에 따라 진
우리나라는 다양한 양념과 형태의 음식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발효시키고, 삭힌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삭힌 음식으로는 김치나 감주, 식해, 젓갈, 홍어 등을 들 수 있는데, 여기서 ‘삭히다’는 김치나 젓갈 따위의 음식물을 발효시켜 맛이 들게 하다란 뜻의 사동사이다.즉, 밥을 삭혀 만든 감주, 가지미를 삭혀서 만든 가자미식해, 생홍어를 삭혀 만든 삭힌 홍어 등이 그 대표적인 음식이다. 우리가 삭히고 발효시킨 음식을 먹기 까지 그 과정에 투입되는 노력과 정성은 가히 상상 이상이라고 할 수
충남 남부지역 철도교통망 확충 및 업그레이드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본지 기사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 각종 안전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대전 신탄진) 연내 착공에 이어 호남선(논산-대전 가수원) 고속화 사업의 기본계획수립(26년 착공예정)은 대전-충남의 오래 숙원 과제다.여기서 말하는 주요 핵심과제는 ▲충청권 도시 간 교통 불편 해소 ▲경부‧호남선, 대전지하철 연계를 통한 지역개발 및 균형발전 촉진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뒷받침 등의 가시적 효과를 의미한다. 이른바 호남선 고속화는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
올 겨울 난방비가 급등한 데 이어 연초부터 교통요금까지 들썩이여 서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에 인상이 예정된 지하철·버스 요금 등을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가뜩이나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한파까지 겹쳐 곳곳에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잇따르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민과 취약계층에겐 유독 혹독한 추위에 부닥치고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도 한파지만, 불황이 심해지면서 살림살이가 점점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1년
부정어로 쓰이는 우리말 부사에 ‘안’과 ‘못’이 있다. ‘안’은 주체의 의지로 인한 부정의 뜻을 나타내고, ‘못’은 주어의 능력이나 외부 원인에 의한 부정을 나타낸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그간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는 자발적 판단과 의지에 따라 모든 인간관계에 거리두기를 하며 감염병의 재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왔다. 학교에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대화와 접촉을 ‘안’ 하도록 하는 생활수칙을 실천하였다.학생들은 짝꿍 없이 혼자 앉기는 물론 급식 시간에는 옆 사람이나 마주 보는 사람 없이 혼자 식사를 하기도 하였다. 모둠학습이나 체험학습
최근 다가구 주택 매매나 전세 사기 등으로, 부동산 매수인이 예상하지 못한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는 경우가 있거나, 전세(채권적 전세) 세입자가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필자도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저당권이나 기타 제한물권이 설정되지 않은 오피스텔 건물을 구매하였으나, 확정일자 있는 대항력 있는 채권적 전세권자가 있어 예상하지 못한 보증금을 떠안게 된 사건을 대리하여 진행하면서, 이를 중개한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부동산을 매수하거나 전세 계약 시 등기부 등본을 떼어 보면 해당
“대전지역 정치권이 들어본 설 민심 화두는 ‘희망·민생’ ”이라는 본지 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른바 여야의 중앙당 이슈 공격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지속적인 상대방공격은 정치혐오만 가져올 수 있다는 여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 문제에 눈을 돌려야한다는 지적이다.대전-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민심을 수시로 전하는 도하 언론의 명절 분위기도 그중의 하나다. 국민의힘은 민생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에 방점을 찍고 이를 이루기 위해 ‘정권 완성’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매매가보다 비싸게 전세보증금을 받아 수백억원을 가로 채는 전세 사기 사건이 터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 사기 범죄의 주 피해 대상이 사회적 경험이 없는 청년이나 신혼 부부 등 사회 초년생이나 서민들이라는 점에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이 절실하다.이 같은 악성 범죄는 3∼4년부터 사회 문제가 됐는데도 당국이 철저히 수사하지 못해 피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낳고 국민세금인 보증보험 금액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수사당국이 나몰라라 하는 사이 범죄가 번졌다는 사실의 비판을 뼈저리게 받아들여야한다.최근 부동산업계에는
최근 여러 곳에서 간첩 조직이 발각되고 었어 보안대책이 심각하다. 문재인 정부가 간첩을 잡지 않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자유민주연구원이 국회·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11~2017년 간첩 적발 건수는 26건이었다.문 정부 때인 2017~2020년엔 국가보안법 위반자는 겨우 3명에 그쳤다. 이마저도 박근혜 정부 때 수사 중이던 사건이다. 국군방첩사령부(전.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2011~2016년 총 48명의 국가보안법 위반자를 검거, 군과 검찰에 송치했다.국가정보원은 2017~2020년에는 단 한 건의 국가보안법 위반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게 됐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후 마스크 착용 의무가 27개월여 만에 대부분 풀리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설 연휴가 지나고 다음주 월요일 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 장소를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길 경우 부과됐던 10만원의 과태료도 폐지된다.실내 마스크 의무가 유지되는 장소 중 감염
대전시 시내버스 공영제 실현 가능성 타진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있다.그 핵심은 한마디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있는 시 재정부담을 줄이자는데 초점이 모아진다.그 배경은 2005년 준공영제 도입 시 100억대이던 재정지원금이 10배로 늘어나면서 주요 핵심사안으로 부각된지 오래다. 이른바 준공영제에 이어 공영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이다.시당국의 지난 12일 전형 통합교통플랫폼 운영계획에 '시내버스 일부노선의 완전 공영제'가 포함된것도 그 일환이다. 연계 환승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전형 통합교통플랫폼 MaaS
기온이 영상 9도를 가리킨다. 한겨울이지만 봄 날씨나 다름이 없는 보기 드문 날이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300㎜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도 있었다. 모처럼 따뜻한 겨울날 식구들이 집을 비우자, 나는 방마다 창문을 열고 현관문마저 열어젖혔다. 지나가는 사람이 담 넘어 집안을 들여다보거나, 택배기사라도 대문 앞에서 열린 현관문을 보았다면 고개를 갸우뚱거렸을 일이다.어려서부터 ‘남자는 부엌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자란 나는 식탁에서 밥을 먹을 때를 제외하곤 거의 주방엘 들어가지 않았다. 그 대신 잠자리에
우리 학교는 다문화 가정이면서 가정 형편도 어려운 학생들이 많이 있다. 특히 외국에서 온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많은데, 이러한 가정의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녀들을 학교에 믿고 맡기신다.부모님들도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단계이다 보니, 생계 때문에 가정에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다 보니 더욱 그렇다. 학교에서 교과 학습과 더불어 사회생활의 기반이 되는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보호자 역할까지 기대하신다.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문화 학생들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한국 사회의 어엿
“대전 집값 10% 이상 떨어지면 5건 중 1건은 '깡통전세’ 전락” 제하의 본지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고금리, 집값 하락에 따른 전세금 미반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와 관련, 세종도 9.4%, 충남 31.3%가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은 눈여겨볼 대목이다.타 시도로 이직하게 된 A씨의 경우 집주인에게 전세 계약이 끝나면 이사를 가겠다고 말했으나 전세 보증금 마련할 방법이 없으니 여기서 출퇴근 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이에 법무사를 통해 내용증명 발송과 지급명령 등 일부 조치를 취했으나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혼자서 설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명절에는 가족들이 만나는 날이면서 각종 정보 교류가 있는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민심이 수렴되는 때이기도 하다.정치권은 설 연휴 기간 ‘밥상머리 민심'을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이다. 여야가 공통적으로 파악한 설 민심은 ‘국민의 삶이 어려우니 정치를 제대로 하라'는 것일 것이다. 정치권이 설 연휴 이후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이고 대책을 세워야 할 분야가 민생 경제다. 지금은 나라 경제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
2023년 새해를 한 주 앞둔 12월26일, 우리 집안에 경사가 있었다. 나에게는 두 번째 처조카가 태어난 것이다. 출산예정일은 2023년 1월2일이었지만 아이가 조금 일찍 태어나면서 우리 조카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2살이 되었다.갓 태어난 아이인데 2살이라는 것이 황당했지만 올해 6월부터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 계산법이 만 나이로 통일되는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나이를 계산할 때 ‘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 세 가지 방법을 혼용하고 있다. 먼저 세는 나이는 태어난 날짜와 상
매년 설전·후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것이 빈집털이 범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시하고자 적어 보았다.▲신문·우유배달은 잠시 중단, 우편물·택배도 안 쌓이게 하여야 한다.대문이나 현관 앞에 물건이 쌓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신문이나 우유배달은 잠시 중단하고 우유 및 신문 투입구는 막는 것이 좋다. 택배나 우편물은 이웃집이나 경비실에 수거를 부탁하거나 우편물 장기 부재 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편물을 최대 15일까지 보관했다가 한 번에 배송해 주는 우편물 장기 부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썰렁하다는 본지기사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명절 특수도 이제 옛말이 됐다”는 하소연이다. 설상가상으로 대출금리 인상에 임대료 부담도 늘어나 더 버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른바 부실 우려가 큰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 재조정이나 사업 전환을 위한 출구 마련 등 실질적인 개선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이 같은 현상은 대전 전통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 올해는 나아지겠거니 기대했는데 오히려
연금은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윤석열 정부도 노동·연금·교육 개혁 기치를 내걸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특히 연금개혁은 저출산·고령화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반면 국민 개개인의 노후 설계와도 직결되는 ‘핫이슈’이다. 국민연금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공무원연금이다. 개혁의 우선 순위를 정한다면 세금이 들어가는 곳부터 먼저 칼을 대는 게 상식이다. 국민연금도 기금 고갈이 보이는 데 반해 공무원연금은 이미 국민 혈세로 적자를 보전하고 있다. 지난해 공무원연금 적자폭은 갈수록
전 세계와 경쟁하면서 특히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여‧야가 똑같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며 후손들의 백년대계를 펼칠 수 있도록, 고물 없는 인절미처럼 대동단결해야 할 때다. 사소한 영역에서 서로 우선순위가 다르고 선후완급(先後緩急)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방과 외교에 있어서는 대외 문제이므로 국내 전체가 일심동체가 되어 철통같이 일사불란해야 한다. 협력과 협치를 보여줘야 한다. “위로만 크는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못하고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高樹靡陰, 獨木不林/후한서)를 기억해야 한다. 배에 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