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자궁근종은 자궁 내벽에 근육세포가 증식해 혹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암과 같이 전이를 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악성이 아닌 ‘양성 혹’이고, 가임기 여성에서 많게는 세 명 중 한 명에서 발견될 만큼, 여성에게는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이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의 발생 위치와 이에 따른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자궁근종, 초경 이후에서 폐경 이전 발생 多자궁은 아기를 가졌을 때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마다 다르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지난달 28일은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간염의 날’이었다.흔히 간염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유전적 문제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비만과 지방간, 간염의 연관성에 대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간염 원인, 알코올보다 ‘복부 지방’ 증가세간염은 간세포 또는 간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등이 있다.잘 알려지지 않은 간염의 원인
코로나 19가 재확산됨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번뿐인 휴가를 기다려온 직장인들은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철에 가장 많은 찾는 곳 중 하나인 해수욕장, 바다로 떠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이 필수다. 장거리 이동을 대비해 차량을 점검하고 졸음운전을 피하려고 컨디션 조절을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마저 쉽지 않다.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목, 허리, 다리, 발목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내가 목이나 허리에 디스크가 있나?’하는 의문이 생길정도다.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 퇴근 후 치맥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소소한 낙이자 행복이었던 30대 남성 박 씨,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치맥을 즐기던 중 옆구리에서 작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단순히 과식으로 배가 아픈 것으로 여기며 잠을 청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결국 한밤중 제 발로 응급실을 찾은 박 씨,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다름 아닌 ‘요로결석’이었다.요로결석은 대표적인 여름철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로결석 환자는 여름철 큰 폭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95년에 개봉돼 케이블 TV에서 자주 보이던 영화 다이하드3편을 보면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를 영화 내내 괴롭히는 두통이 묘사되며 두통약을 찾게 된다. 원인은 편두통이나 만성두통으로 생각된다.브루스 윌리스처럼 한쪽 머리가 쑤시듯이 아프면 일단은 편두통을 의심해 봐야 하지만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편두통보다 더 흔한 긴장형 두통이나 군발성 두통이라는 특이한 두통도 한쪽 머리만 아플 수가 있다.편두통의 진단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의 네 가지 두통의 특성 중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하는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롱코비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국가별로 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세계 보건 기구(WHO)의 경우 증상 시작부터 3개월 동안 적어도 2달 이상 피로감, 호흡곤란, 근육통, 흉통, 후각·미각 상실, 우울, 불안,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지속되며 다른 질병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최근 미국질병통제본부(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20%가 롱코비드를 경험한다고 보고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조사에서는 완치자의 87%에서 코로나 후유증을 겪는
한의학에서는 여름을 잘 나기 위한 예방의학의 하나로 겨울병을 여름에 치료한다는 ‘동병하치(冬病夏治)’이라는 개념이 있다. 겨울에 주로 발생하거나 악화하는 질환인 감기, 비염, 천식을 양기가 왕성한 여름철에 미리 관리함으로써 치료하는 것이다.여름에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속을 차갑게 만든 상태로 가을 겨울을 맞이하게 되면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양기(陽氣)가 떨어져 감기 같은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이럴 때 1년 중에 가장 양기가 강한 삼복(초복, 중복, 말복) 날 오장육부의 기운을 강화하는 경혈 자리를 선택해 치료 효과가 뛰어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 ‘제로 슈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며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소비자들의 집중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서다.식품업계는 기존 자사 제품을 보다 건강하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비만의 주범인 ‘설탕’을 지우기로 했다. 설탕 대체재인 인공감미료는 단맛을 내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열량은 0이다.처음에는 탄산음료에서 ‘제로 붐’이 일더니 이제는 과자 등 디저트·간식에도 대체 감미료를 넣고 있다. 설탕처럼 달콤하지만 열량은 없다는 인공감미료를 넣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큰 엉덩이 관절로 체중을 지탱해 걷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다.한 다리로 서거나 걸을 때 체중의 최대 3배까지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뼈지만, 고령층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발생빈도가 의외로 높다.중년층의 경우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어 손목골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사 신경과 근력의 감소로 엉덩방아를 찧게 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과 예방법,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50세
찌는듯한 더위, 습도까지 높아 찜통같은 날씨와 오락가락하는 소나기에 흔히 어르신들이 평소 불편하던 허리, 무릎 등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실제 이런 날씨와 통증이 상관관계가 있을까 궁금했다. 일반인들도 큰 의심없이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여러 질환들이 계절성을 가진다고 말할 정도로 허리 통증 환자들 중에도 날씨에 따라 자신의 증상이 악화된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흔히 있고, 경험적으로 보더라도 계절에 따라 병원 방문 환자 수가 일정한 패턴으로 늘어나고 적어지는 경우를
수근관 증후군이란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말초신경 압박 질환으로 손목에 위치하는 수근관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며, 저림 등의 이상 감각이나 감각 저하·무지구근의 근력 감소 또는 근위축 등이 발생하는 증상군을 말한다.초기 증상은 주로 손의 통증이며 손을 많이 사용할수록 심해진다. 좀 더 진행된 경우 야간에 손이 저려 잠에서 깨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이때 손을 털거나 주무르면 좀 나아진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또한 정중신경이 감각을 담당하는 엄지에서 4번째 손가락까지 감각이 전보다 둔해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압박이 장기간 지속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 척추 질환으로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온 60대 남성 김모 씨. 통증이 심할 때마다 근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먹고 주사 치료도 받았으나, 효과는 일시적이었다. 뚜렷한 호전이 없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자 김 씨는 수술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찾아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한 결과, 수술 방법이 제법 다양했다. 수술 여부만 결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까지 생각해야 하다니, 김 씨는 고민에 빠졌다.이처럼 척추 수술법은 최근 의학의 발전과 함께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 40대 남성 A씨는 최근 양치질을 하면서 찬물로 입을 헹구다가 갑자기 시린 느낌을 받았다. 충치도 없고, 질기고 딱딱한 음식도 잘 먹을 정도로 치아는 튼튼하다고 자부해오던 터다.처음에는 찬물이나 찬 음식을 먹을 때만 잠깐 시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불편해져 찾은 병원에서 ‘치경부 마모증’ 진단을 받았다.이에 이경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의 도움말로 치경부 마모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찬물 마실 때 시린 증상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치아가 시린 원인은 다양하지만 ‘치경부 마모증’이 원인
어깨가 아프면 팔을 움직일 때 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이 따른다. 통증이 심한 분들의 경우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분들이 진료실앞에 아침일찍부터 줄을 설 정도다.어깨통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피곤해서, 무리해서 그러겠거니 하며 방치하는경우가 많은데 우리몸에서 어깨에서 발생하는 위험신호를 계속 무시가다가는 자칫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어깨가 아픈 이유로는 단순히 피로가 누적됐거나 수면자세가 잘못돼 근육통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어때에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어깨질환을
성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인 갑상선질환. 아이들과는 무관한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생아부터 소아, 청소년에게도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성인들과 증상을 자각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 발견이 늦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갑상선 질환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분류된다.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선천성 갑상선 저하증은 태아의 갑상선이 잘 발달되지 못한 갑상선 형성 부전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생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수분 관리’다. 체중감량 시 수분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이 어려워지고 변비·피로감·피부건조 등이 유발돼 보다 고된 과정으로 변할 수 있다.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칼로리 관리 못지않게 신경써야 한다.수분섭취의 기본은 깨끗한 정수를 마시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과일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름철 수분감이 풍부한 과일을 잘 섭취하면 더운 날 생기를 부여할 뿐 아니라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나이가 들어가며 우리의 몸도 노화가 진행된다. 치아 또한 마모나 상실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다.임플란트가 좋은 치료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임플란트 실패로 인한 문제점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고, 또 탈 없이 오랫동안 임플란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임플란트를 제거해야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첫번째는 임플란트 구조물이 깨지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경우다.임플란트 구조물이 깨지는 임플란트 파절은 큰 힘을 지속적으로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지난 2003년 1월 우리나라에서 첫 복강경 비만 대사 수술이 시행된 이래, 비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비만대사수술 건수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도비만과 초고도비만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용어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 30kg/㎡ 이상, 초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 35kg/㎡ 이상으로 정의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도·초고도비만 환자 비율이 2002~2003년 기준으로 각각 2.63%와 0.18%이었으나, 2012~2013년에는 각각 4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우리 주변에는 살이 쪄서 고민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심하게 몸이 말라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사회적으로도 거의 모든 초점이 살찐 사람에 대한 위험성 내지는 문제에 대해서만 맞춰져 있고 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늘 그늘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분명 마른 사람들도 살찐 사람들만큼이나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마른 체형의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기보다는 나약해 보이거나 인상이 강해 보인다는 말을 비교적 많이 듣는다. 이는 일상생활 또는 인간관계, 혹은 업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
진료실에서 척추질환자를 진료하면서 문득 환자군에 대해 궁금해서 통계를 살펴본 적이 있다.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여성 환자가 더 많을까? 단순히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몸이 약해서라고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서 여성환자가 더 많은 이유를 알아보려 한다.왜 여성에게 척추질환이 더 많이 발생할까? 여성의 신체는 남성에 비해 골격과 근육, 인대 등이 상대적으로 약해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기 쉬우며 임신, 출산, 폐경과 같은 시기에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으면서 골밀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뼈가 약해지는 것이다.여기에 더해서 여성은 30세~3